'월급 공개 사이트' 인기폭발

입력 2001-01-05 12:19:00

자신이 받고 있는 월급이 능력에 비해 적당한지를 알고 싶으면 클릭하면 된다.

부산지역 인터넷업체인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월급공개사이트(www.payopen.co.kr)가 개설 한달만에 15만명이 접속하는 등 직장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국내 기업들의 직급별 초임 연봉은 물론 공무원월급, 프로스포츠선수 연봉, 유명인사 연봉, 산업별 임금격차, 대졸 초임별 월급랭킹 등 다양한 월급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월급 랭킹이 궁금하면 회사명, 직급, 연차, 연봉 등 관련 기록을 입력하면 국내 모든 회사의 월급과 비교된 자신의 월급 순위를 알 수 있다.

또 같은 업종간 어느 회사가 월급을 많이 주는지도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능력에 맞는 대우를 받고 있는지와 결혼을 앞둔 신부는 예비 신랑감의 월급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다.

벌써 이 사이트에 전국 1천여개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자신들의 월급을 공개하고 있어 조만간 모든 업체의 직종과 직급에 따른 월급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조만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월급을 알아내 네티즌들에게 공개키로 하고 적극 노력중이다.

이밖에 직장인들의 다양한 사연과 애환들도 가득해 샐러리맨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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