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골프장은 안된다"

입력 2001-01-05 00:00:00

포항.김천 등지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천 봉산면 골프장건설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조기현.55)는 4일 오전10시30분 김천역 광장에서 봉산면 인의1.2리, 예지1리, 신리 등 관련 4개마을 주민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골프장건설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추진위측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김천시가 세수증대를 노려 골프장 건설 지지여론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 김천시청 등지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또 김천시의회를 방문, 이달중 상정되는 골프장 건설부지인 시유지 용도폐지안을 부결시켜 줄것을 건의했다.

한편 포항환경운동연합은 5일 포항시가 추진중인 골프장 사업 시행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포항상의와 함께 골프장 건설 주주 모집에 나서고 있는 처사는 포항시민의 환경권을 희생시키는 발상"이라며 골프장 건설보다는 가족단위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테마공원 조성을 촉구했다.

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