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의자 너무 딱딱 허리다치는 농민 많아

입력 2001-01-04 15:12:00

딱딱한 경운기 의자

허리다치는 농민 많아

농사일을 하는 아버지가 허리가 아프다며 앓아 누우시다가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 디스크라는 것이었다.

한동안 치료를 하여 지금은 상태가 조금 좋아졌지만 자식으로서 무척 속이 상했다치료를 담당했던 의사는 디스크 주원인이 경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20여년동안 경운기를 이용, 농사일을 했다.

그런데 쿠션이 없고 딱딱한 쇠 강판으로 되어 있는 경운기 의자가 문제가 된 것이다.

비포장 시골길과 요철이 심한 논밭에 경운기를 끌고 다니며 20여년이나 일했으니 아무리 강철같은 허리인들 견뎌 낼 수 있겠는가.

경운기 제작사에서는 쿠션장치와 바퀴완충장치를 세심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 특히 운전석은 탄력 있고 튼튼한 재질로 만들어 농민들이 경운기를 사용하다가 허리를 다치는 일이 없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김동욱(부산시 수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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