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올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1%대로 유지하고 업무이익 2천700억원, 직원 1인당 영업이익 2억2천만원 이상을 달성키로 했다.
수신은 지난해의 수신 평균잔액 10조4천645억원보다 5% 늘어난 11조원으로, 여신은 수신 폭의 두배인 10% 증가시킨 7조2천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시행, 2천300여 정규직 중 100~200명을 감축해 인건비 10%를 절감하고 188개 영업점 중 10~15개를 줄일 방침이다.
4일 대구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01년 업무계획을 확정했다.
대구은행은 우선 올해 경영목표를 '소매금융 중심의 지역밀착 우량은행 구현'으로 정하고 금융 구조조정에 대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월 225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업무이익 대부분을 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으로 적립, 지난해 11월말 현재 9%인 고정(신용등급 8등급)이하 부실여신 비율을 선진국 은행 수준인 4%대로 낮출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당기순이익은 막대한 업무이익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잠정결산 순익 150억~200억원보다 조금 더 많은 300억원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대구은행 김극년 행장은 "경기침체에 대비해 신규투자를 줄이는 대신 소매금융, 신용카드업, 공공기관 수신, 무인점포화 등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분야에 대해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가 클린뱅크화를 통한 경영체질 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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