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클린턴案 수용 12일간 집중협상 착수

입력 2001-01-0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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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일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 들인다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 워싱턴에서 곧 평화협상을 재개키로 했다고 양측이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 수반은 클린턴의 중재안을 조건부로 수락하고 미국 중재 아래 이스라엘 측과 10여일간 집중 협상을 벌인다는데 동의했다. 아라파트는 이와 관련된 클린턴과의 워싱턴 회담을 마친 뒤 현지시간 3일 이집트로 떠났으며, 이곳에서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을 만나 클린턴 안의 수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도 아라파트의 중재안 수락 이후 3일 저녁 안보 담당 각료회의를 개최, 협상 대표를 곧 워싱턴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일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일 아라파트 수반과 장시간 회담한데 이어, 3일에도 바라크.아라파트 두 지도자와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평화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노력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평화협정 내용에 관한 최종적인 것은 아니며, 보다 구체적인 것은 클린턴 중재안을 놓고 벌어질 12일 간의 집중적 협상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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