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대구기상대는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4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구 영하 6도를 비롯해 춘양 영하 15도, 의성 영하 14도, 안동 영하 12도, 포항 영하 7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추위는 소한(小寒)인 5일까지 이어지다 주말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면서 수그러들겠지만 다음주 초부터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영하 5.6도, 춘양 영하 14.4도, 의성 영하 11.6도, 안동 영하 10.5도, 포항 영하 4.9도 등이었다.
한편 매년 3, 4월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黃砂) 현상이 올들어 처음으로 2일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났다.
이날 낮 12시40분쯤부터 밤 늦게까지 육안으로 관찰된 이번 황사는 지난 66년 대구지역에서 황사 관측이 시작된 이후 1월에 발생한 것으로는 99년(1월 25~28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대구의 시정거리는 최하 800m에 그쳐 평소의 1/10에도 못미쳤다.
대구기상대는 "이번 황사는 황사발원지인 중국 북부내륙이 몹시 건조해지면서 흙먼지가 기압골의 상승기류를 타고 한반도까지 넘어온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황사현상이 증가할 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사는 지난해의 경우 대구지역에 3월부터 4월 사이 모두 8일간 발생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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