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많이 섭취하면 골다공증 위험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찔 뿐 아니라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LA 캘리포니아 의대 심장전문의 피라드 파라미 박사가 의학전문지 '뼈-미네랄 연구' 최신호에 보고한 것.
쥐실험 결과, 지방이 많은 먹이를 먹은 쥐에게서 뼈를 형성하는 조골(造骨)세포가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는 것인데, 박사는 "골다공증의 효과적 치료를 위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破骨)세포 치료 때 조골세포도 함께 치료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제왕절개 분만아 소아천식 위험높아
제왕절개나 겸자(鉗子) 분만으로 출생한 아이는 소아천식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임피어리얼 의대 바이주앙 박사가 미국 천식전문지 '천식'에서 보고한 것.
핀란드 아이 8천88명을 조사한 결과, "출생 직후 신생아 상태를 나타내는 '아프가르 스코어'가 낮은 아기는 높은 경우보다 뒷날 천식 발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왕절개 등 방법으로 태어난 아기의 아프가르 스코어는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바이주앙 박사는 발표했다.
아프가르 스코어는 10점 만점으로, 출생 직후 신생아의 심박동 수, 피부색, 근육 긴장도 등을 종합해 점수화한다.
▨심장질환 이기는데 초콜릿이 도움
심장질환 문제를 이기기 위해서는 초콜릿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미 캘리포니아대 데렉 슈람 박사 연구 결과 초콜릿에 많이 들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계의 프로시아니딘이 관상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
그는 "혈액내 입자들이 서로 엉기도록 해 위험을 증가시키는 혈청 내 류코트리엔이 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에게서 더 적게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토마토 화학물질 '리코핀' 구강암 세포 괴멸
이스라엘 히브루대 연구팀은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화학물질 '리코핀'(Lycopene)을 구강암 세포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들이 모두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구강암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 토마토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얘기가 되는 셈.
연구팀은 "종양세포가 생겼을 때 그것을 자살케 만드는 구강세포의 기능을 리코핀이 돕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리코핀은 과일.야채 등에 많고, 구강암 외에도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결장.직장암 등에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거리 여객기 승무원 백혈병에 취약
여객기 장거리 노선을 타는 승무원들은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주 방사선이 염색체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라고 덴마크 코펜하겐 암 역학 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것.
연구팀은 "백혈병을 예고하는 전구(前驅) 증세인 골수이형성(骨髓異形成)이 진단된 장거리 여객기 승무원들 대부분에서 우주 방사선 노출에 의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됐다"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를 통해 보고했다.
이들에게서 발견된 염색체 이상은 제7번 염색체의 장분절(長分節) 이상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및 골수 이형성의 주요 요인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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