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경찰서는 29일 경북도내 시·군을 돌며 심야에 건설공사현장에 침입, 10억여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훔친 혐의로 김모(45·포항시 남구 연일읍)씨 등 일당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장물아비 김모(48·경남 창녕읍)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물상을 운영하는 이들은 지난 10월3일 새벽 4시쯤 청도군 풍각면 모 고교 신축공사현장 컨테이너 창고에 침입, 노트북과 컷팅기 등 건설공구 14점(676만원상당)을 훔친 것을 비롯, 95년5월부터 구미, 포항, 성주 등지를 돌며 137차례에 걸쳐 건설공구 1천200여점(시가 10억원상당)을 훔친 혐의다.
청도경찰서는 올들어 청도지역내 건설공사장에서 6건의 도난사건이 발생하는 등 경북에서만 이같은 절도피해가 수십억원대에 달해 장물보관 장소가 있는 경남청 관할 피해까지 합치면 피해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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