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대주교

입력 2000-12-30 12:22:00

한국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는 2001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모든 이가 사랑을 하여 모두가 사랑 가운데 살고 모든 이가 기쁨 가운데 살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 대주교는 "우리에게 좋은 날은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날이고 우리가 잘 사는 날"이라며 "그러기 위해 새해는 우리의 삶을 가로막는 천재지변없이 태평해야 하겠고 사람들은 사랑하는 가운데 서로을 위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주교는 "세상 사람들은 사랑이 메마른 것을 한탄하고 우리 자신도 그것을 느끼고 있으나 사랑을 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적고 우리 자신도 그 노력에 등한할 때가 많다"며 "그것은 참으로 잘못이며 용서와 화해, 우애와 사랑으로 밝아오는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자"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지난해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렵고 안타까운 날들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많은 도전과 시련이 있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도민 여러분, 금년은 국가적으로 경쟁력의 강화와 함께 국민의 복지향상을 통한 세계일류국가 대열에 들어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 입니다. 경북도의회도 더욱 알찬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입니다. 또 폭넓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지방자치와 의회민주주 의를 확고히 정착시켜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는 실로 기쁨과 고난이 점철된 영욕의 해였습니다. 섬유.건설업의 침체,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마찰 등으로 뼈를 깎는 아픔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은 내일의 영광을 위한 준비과정에 불과합니다. 우리 대구시의회도 그동안 축적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뜻을 모아 내실있는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 시민 모두의 단합된 의지와 슬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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