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간의 여야 영수회담이 2001년 1월 4일에 열린다. 청와대 박준영 대변인은 28일 "김 대통령과 이 총재가 4일 저녁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갖기로 했다. 이번 영수회담에서는 경제난 극복과 국회의 민주적 운영, 국민화합 등 국정현안에 관해 광범위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도 "이번 회담에서는 국민화합과 국정쇄신, 경제를 다시 살리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특히 이 총재는 정부가 경제회생에 진력하면 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회창 총재와의 영수회담에 이어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도 만나 민주.자민련 양당간 공조 및 국정개혁을 위한 폭넓은 논의를 거친 뒤 국정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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