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7일 인구, 가족, 소득과 소비, 노동, 교육 등 13개 분야별 각종 통계자료를 담은 '2000년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
▲교육=올 4월 현재 학생비율은 인구 4.4명당 1명이며 대학생은 17명당 한명꼴이다. 교사 1명당 학생수는 고등학교가 19.9명으로 가장 적고 대학교는 교수 1명당 47.8명으로 가장 많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35.8명이다.
4월현재 전문대학 및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은 79.4%와 56%로 지난해보다 각각 11.3%포인트와 4.7%포인트가 상승했다.
▲인구=지난 99년 7월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4천686만명이며 이중 남자가 2천362만명, 여자는 2천324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46.1%인 2천160만명이 수도권지역에 살고 있다.
99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연령은 32.6세로 70년에 비해 8.6세가 늘었고, 97년 기준 평균수명은 74.4세로 70년보다 12.1세 늘었으며 노령화 지수도 4.4배 상승했다.
99년 한해동안 우리나라를 떠난 해외이주자는 1만2천655명으로 98년에 비해 9.4% 감소했다.
▲가족=초혼연령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99년 기준 남자 29.1세, 여자 26.3세였으며 이혼 및 재혼연령도 계속 상승, 결혼생활이 긴 부부의 이혼이 많아졌음을 보여줬다.
99년 통계조사결과 20대 여성중 결혼을 선택으로 생각하는 사람(42%)이 필수로 생각하는 사람(13.5%)보다 3배정도 많았다. 또 이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도 여성이 41.1%로 남성의 34%보다 많았다.
맞벌이 가구중 50.2%는 가사노동을 부부가 분담하나 37.8%는 부인이 전적으로 가사를 돌보고 있었다.
▲소득.소비=국가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은 99년 483조8천억원(명목)으로 98년에 비해 8.9% 늘었으나 GDP 대비 민간최종소비지출 및 민간저축률은 모두 하락했다. 99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천21만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했으나 민간 최종소비지출은 270조원, 민간저축률은 24.2%로 전년보다 7.7%와 0.2%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99년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22만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고, 가계지출은 173만원으로 전년보다 12.6%, 소비지출은 13.5% 늘었다. 99년 평균소비성향은 74.9%로 전년에 비해 6.4%포인트 증가했고, 99년 흑자율은 25.1%로 98년에 비해 6.4%나 하락했다.
▲노동=99년 노동가능인구는 3천577만명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한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60.5%로 98년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55세 이상 고령 취업자수는 335만1천명이었고, 고용보험 적용 사업체수는 60만개로 98년에 비해 무려 50.3%가 늘었다.
주당평균근로시간은 47시간54분으로 전년에 비해 2시간 증가했는데 주당평균근로시간은 80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 지난해 처음 증가한 것이다.
▲보건=99년 쌀소비량은 비농가의 경우 하루 253g으로 전년대비 2.2% 줄었고, 90년과 비교하면 17.5%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쇠고기 소비량은 103.5%, 돼지고기는36.5%, 달걀은 7.6% 증가했다.
성인인구중 흡연인구는 35.1%로 10년전인 89년에 비해 4.2%포인트 감소했다.
▲주거.교통=주택보급률은 80년 71.2%를 기록한 뒤 감소추세를 보이다 신도시건설에 따른 공급확대로 88년이후 증가추세를 보여 99년에는 93.3%에 달했다.
자가용 1대당 인구는 90년 22.5명에서 99년 6.2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99년 도시가구당 한달 평균 교통비는 16만7천원으로 총소비지출액의 1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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