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연예인들이 외국에서 고교졸업장을 받지 못하고 귀국해 국내에서 외국인학교를 다녔는데도 고졸학력을 인정받아 특기자전형을 통해 대학에 진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들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상 국내 외국인학교는 정식 학력이 인정이 되지 않는 '각종 학교'로 국내 대학 입시를 치르려면 검정고시를 통해 정식 고졸학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26일 대학들에 따르면 K대에 재학중인 연예인 K양, H대에 합격한 Y양은 모두 외국에서 고교과정을 마치지 않고 중간에 귀국해 한국 K외국인학교에 진학해 졸업장을 받았다.
탤런트 K씨의 딸 J양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 고교과정을 마치지 못했으나 한국 K외국인학교에 진학해 졸업장을 받아 지난 99학년도에 D대에 입학했다.
이에 대해 K대 입시관계자는 "외국인학교의 학력이 인정되는지 않는지에 대해 교육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측에 이들이 학력이 인정되는 검정고시를 치렀는지 여부를 우선 확인해야겠지만 만약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았을 경우 대학들이 외국인학교 졸업장만을 자격으로 학생을 선발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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