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라이프

입력 2000-12-27 00:00:00

10개모음 조금씩 평민화

○…'퀸즈 잉글리시'(Queen's English)의 표본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어 발음이 지난 30년 동안 조금씩 변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 연구팀이 1950~80년 사이 것을 분석한 결과, 세월이 흐를수록 여왕 발음이 '평민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연구팀은 표준어에서 사용되는 11개 모음 발음 가운데 10개에 미묘한 변화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中, 대만 IT 인재 유치 혈안

○…대만과 IT(정보기술) 경쟁에 나선 중국 기업들이 대만의 인재들을 스카우트 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 상하이 등 중국의 하이테크 도시에 있는 IT 기업들이 '격일제 근무, 월급 두 배, 자동차와 주택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들로 대만 인력 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대만의 과학.기술 인재 중 상다수가 중국으로의 이민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세계1위 '뚱보국가'

○…호주에서 어린이들의 비만이 급증,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에서 비만 문제가 가장 심각한 나라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호주 어린이 비만율은 최근 10~15년 사이 두배나 증가, 전체의 20%가 비만 또는 과체중 상태라는 것.

이 전문가는 비만의 원인으로는 부모들의 그릇된 인식,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을 꼽았다.

도박 중독성 과학적 입증

○…도박은 음주.마약 같은 중독성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브레멘대 연구팀이 연구한 것.

연구팀은 도박하는 동안 심장 맥박수가 증가하고, 중독의 원인이 되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증상이 일어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인 50% 수면장애

○…아시아인의 절반 이상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 수면연구학회가 필리핀.태국.대만 등의 성인 3천66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52%는 잠들기가 힘들고, 56%는 한밤 중 깨 고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4%는 아침에 깬 뒤에도 여전히 졸리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38%는 너무 일찍 잠이 깨는 것으로 드러났다. 70%는 수면부족이 직장에서의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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