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몽헌 현대건설 이사회 회장이 26일 금강산 유람선을 이용, 금강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몽헌 회장 등은 금강산 관광지역의 부대시설을 둘러본 뒤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사업 관련 대북한 지급액 삭감 또는 지불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지난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을 따내면서 6년3개월 동안 9억4천2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뒤 올 8월까지 2억9천400만달러를 이미 지급했으며 올해는 이달말까지 1천200만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현대는 이와 관련 "현대아산의 자금여력을 감안할 때 이달 말까지 지급한 돈은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북한 지급액이 부담이 되는 만큼 삭감 또는 지불연기 필요성이 있어 이를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에 따르면 98년 11월 금강산 관광사업이 시작된 이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은 34만명 수준으로 당초 예상했던 120만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으며 98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의 경영실적은 관광수입 1억6천920만달러, 지출 3억7천557만달러로 2억637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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