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배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또 이성희와 박선출이 가세한 대한항공도 서울시청을 완파, 첫 승을 올렸다.
올 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 우승팀 경희대는 2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남대부 경기에서 노련한 황원식의 정확한 토스에 맞춰 어린 전수민, 문석규 등이 좋은 공격을 펼쳐 경기대를 3대1(34-32 29-31 25-22 25-21)로 물리쳤다.
경희대는 대학연맹전 우승 주역 윤관열, 이동현(이상 대한항공), 이영수(LG화재)등이 실업팀으로 옮겨가는 바람에 전력이 약화돼 이날 경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내년 3월 입학예정인 전수민과 1년생 문석규가 각각 2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 경희의료원에서 와병중인 김희규 감독에게 첫 승을 선사했다.
반면 경기대는 신인선수 등록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이경석감독이 출장정지당한데다 코치도 없어 효과적인 작전을 펼치지 못해 패배했다.
1, 2세트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며 한 치앞도 내다보기 어려웠다.
경희대가 1세트 32-32에서 전수민의 이동공격과 상대공격수 김재헌의 공격범실로 세트를 따내자 경기대가 2세트 29대29에서 장신 박재한의 공격 등으로 세트를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힘의 균형은 경희대로 기울었다.
경희대는 전수신, 문석규 등이 계속해서 강타를 터뜨려 점수를 올린 반면 경기대는 주포 이형두(23점)의 공격이 번번이 코트를 벗어나 의외로 쉽게 승패가 갈렸다이어 열린 남자 실업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독일생활을 끝내고 입단한 세터 이성희의 노련한 볼배급에 맞춰 김종화(13점)와 신인 윤관열(11점) 등이 고르게 득점, 서울시청을 3대0(25-18 25-18 25-16)으로 꺾었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센터 박선출도 5득점하며 경기감각을 회복했다.
반면 서울시청은 슈퍼리그 34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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