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핵물리학의 아버지로 분자물리학에서 업적을 남긴 물리학자 르프랭스-랭게가 사망했다. 향년 99세.
가족들은 25일 르프랭스-랭게가 전날 파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성탄절인 오늘 나는 슬프게도 위대한 인물의 죽음을 알았다"고 밝히고 "프랑스는 전 생애를 통해 인본주의적 가치를 구현하려고 애쓴 훌륭한 인물을 잃었다"고 애석해했다.
프랑스 과학원 회원이자 프랑스 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원 회원이었던 르프랭스-랭게는 1901년 3월 27일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출생했다. 1920년 명문 '에콜 폴리테크닉'을 졸업했으며 33년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벌여 '우주선(線)' '원자와 인간' '과학과 인간의 행복'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