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오일뱅커스의 새내기 권영태(23)가 아이스하키 한국리그에서 최연소 100포인트기록을 달성했다.
권영태는 24일 안양실내링크에서 열린 광운대와의 2000-2001 시즌 2차리그 15일째경기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하며 3포인트를 추가, 통산 100포인트(46골-54도움)를 달성했다.
연세대 1학년때이던 96-97시즌에 한국리그에 데뷔한 권영태는 이로써 심의식, 이종훈(이상 한라 위니아)에 이어 리그통산 3번째로 100포인트고지에 올라서면서 최연소기록달성자가 됐다.
권영태는 1피리어드 1분40초에 박진홍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은데 이어 4분15초에 다시 3대0을 만드는 추가골을 성공시켜 99포인트를 기록했고 3피리어드 9분56초에는 서광석의 도움을 골로 연결, 기록을 달성했다.
권영태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대는 이날 7대2로 승리, 7승3패(승점21)로 고려대(승점20)를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