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입력 2000-12-22 14:03:00

◈대선후보 공동모색안 제시

○…민국당 김윤환 대표는 정계개편론과 관련, 21일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 등이 한 지붕 아래 모이는 '합당설'의 성사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신 '단계적 연대론'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제시.

그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도 자민련내 일부 이탈가능 세력이 온존하고 있는데다 합당에 반대하는 민주당내 개혁그룹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쉽잖은 측면이 있다"며 먼저 정책연합을 통해 원내 다수의 힘으로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 대선후보를 공동 모색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

특히 그는 DJ-YS-JP 등 3김과 자신이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영남권 출신의 단일후보를 내놓아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맞설 수 있다면서 "이 총재의 영남권 기반은 대안부재론에 의한 것으로 영남 후보가 나서면 사상누각처럼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

◈◈"부덕의 소치니 죄송스럽다"

○…민주당 대구시지부장인 장태완 최고위원은 21일 오후 열린 '대구시지부 당직자 화합의 한마당'행사에서 지난 18일 당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서영훈 전 대표와 언쟁을 벌인데 대해 "부덕의 소치로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개인적인 실수는 당에 대한 충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

장 최고위원은 시지부 당직자와 각 지구당 핵심 당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부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고민도 많이 했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큰 성과가 없었다"고 회고하고 배전의 노력을 다짐.

◈민생힘써라 金대표에 일침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한나라당 강재섭 부총재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 취임후 여권 내부에 정계개편 논의가 확산되자 22일 "김 대표는 민생현안에 신경써라"며 일침.

"영남출신인 김 대표가 발탁돼 지역현안 해결이나 여야 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제한 강 부총재는 "그러나 김 대표 취임 후 여권에서는 'DJP+α 설'이니 정·부통령제로의 개헌, 신3김 연합론 등 정국장악을 위한 목소리만 들려오고 심지어는 김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설까지 흘러 나온다"고 비난.

강 부총재는 "김 대표는 내각제니 정·부통령제니 하며 정국을 호도하지 말고 새해 예산안 처리와 당면한 경제현안을 어떻게 풀 것인지부터 고민하라"고 충고.

◈박정희 기념관 중단 요청 서한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22일 '박정희기념관' 건립 추진과 관련, 박근혜 부총재에게 이를 중단할 것을 제안하는 편지를 전달.

김 의원은 편지에서 "늘 다소곳하고 잔잔한 웃음으로 살아가는 박 부총재의 모습에서 육영수 여사의 잔영을 느끼곤 한다"며 "육 여사가 생존해 계신다면, 208억원의 국고를 허투로 써선 안된다는 걸 인정하는 분이기 때문에 (기념관 건립을) 진작에 중단해 달라고 하셨을 것같다"고 지적.

그는 지난 70년대초 육영수기념재단 홍보부장직을 제의받고 거절한 사실을 소개한 뒤 "이는 박 부총재의 아버님이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평가 때문이었다"며 "국민이 원치 않는 일이라면 아버님을 역사의 평가로 남겨두시는 게 그 분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라고 강조.

◈대선후보 공동모색안 제시

○…민국당 김윤환 대표는 정계개편론과 관련, 21일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 등이 한 지붕 아래 모이는 '합당설'의 성사 가능성을 일축하고, 대신 '단계적 연대론'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제시.

그는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도 자민련내 일부 이탈가능 세력이 온존하고 있는데다 합당에 반대하는 민주당내 개혁그룹 등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쉽잖은 측면이 있다"며 먼저 정책연합을 통해 원내 다수의 힘으로 정국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다 대선 정국에 돌입하면 대선후보를 공동 모색할 수 있다는 '수정안'을 제시.

특히 그는 DJ-YS-JP 등 3김과 자신이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영남권 출신의 단일후보를 내놓아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맞설 수 있다면서 "이 총재의 영남권 기반은 대안부재론에 의한 것으로 영남 후보가 나서면 사상누각처럼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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