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1일 저녁 주요당직인선이 끝난 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선 과정, 향후 당 운영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직 인선 과정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성, 전문성 등 당직인선의 방향을 정해 김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김 대통령은 '최고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라'면서 당의 건의를 대폭 수용했다. 오후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해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내가 보고했고 대통령은 논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과거의 기준으로 볼 때 이번 인사는 가히 혁명적이었다.
-청와대에 가져간 안은 단수안이냐 복수안이냐.
▲대부분의 당직은 2, 3배수의 복수안으로 가져갔다.
-정책위의장이 오후 최고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도 있던데.
▲바뀐 것이 아니다. 남궁석 전 장관도 복수안에 들어가 있었다.
-당직인선과 관련해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을 만난 적이 있나.
▲만난 적 없다. 대표 취임하고 19일인지 20일인지 전화를 해서 '2선 후퇴는 용단'이라고 말했다. 대표로서 위로하는 것 당연한 것 아니냐. 짧은 통화였고 그 얘기밖에 안했다.
-당직인선에 대해 중진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데.
▲그렇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인사란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총무 선출 때 당 지도부의 뜻이 반영되나.
▲김 대통령은 완전히 자유경선에 의해 총무를 선출하라고 말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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