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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12-21 00:00:00

##北거주 미군 탈영병 美국방부, 면담 요청

미국은 북한에 생존해 있는 미군병사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지난 60년대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다 탈영, 현재 북한에 살고 있는 4명의 미군 병사들에 대한 면담을 허용해 줄 것을 북한측에 거듭 요청했다고 미 국방부가 20일 밝혔다.북한은 그동안 이들 미군병사를 자유의사에 의한 탈영병으로 간주, "이들 4명의 미군병사는 현재 북한 인민으로 살고 있으며 미군 관리들과 얘기하기를 원치 않는다"며 미국의 거듭된 면담 요청을 거부해 왔다.

미 국방부는 최근 수년간 각종 채널을 통해 현재 북한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붙잡힌 10~15명의 미군병사들이 전쟁포로 신분으로 생존해 있으며 그들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억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나 보고를 입수해 왔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내년 서울사무소 설치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 정식 사무실을 설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일본 도쿄(東京)에 설치된 UNHCR 사무소에서 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따른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현재 서울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하는 방안을 UNHCR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법무부,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냈으며, UNHCR측과도 협의가 원만히 진행 중"이라면서 "상당히 빠른 시일내에 개설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 선발 확대 내년 750명 뽑기로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은 750명으로 올해의 555명보다 무려 35.1% 증가한다.공인회계사 증가는 회계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물론 기업투명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내년도 공인회계사 선발규모를 이렇게 확정했다.

올해 선발인원이 작년의 505명에 비해 9.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내년 증가폭은 매우 큰 편이다.

지난 9월25일 현재 공인회계사는 모두 5천108명이다.

정부는 회계사 선발인원을 매년 확대할 예정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매년 20%이상 늘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南.北 강원도'교류 기본합의서 체결

남.북 강원도 교류를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김진선 강원지사 등 강원도 방북대표단은 21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연)와 기본합의서에 조인,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5일부터 북강원도 원산과 평양 등을 방문한 강원도 대표단은 21일 오전 7시께 봉래호편으로 강원도 동해항으로 귀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방북성과를 밝혔다.

김 지사는 "민경연 정운업위원장과 △씨감자 원종장 시설 △솔잎혹파리 공동방제 △연어 방류 및 부화 등의 사업을 북강원도 지역에서 하기로 하는 내용의 기본합의서에 조인, 내년부터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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