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자

입력 2000-12-19 15:12:00

◈대구시 경영안정자금 3천억 운용

대구시는 운전자금 성격의 경영안정자금 활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는 올해보다 400억원이 늘어난 3천억원 정도의 경영안정자금을 운용키로 했다. 이 자금은 이자의 3~4%를 대구시가 직접 보전해준다.

또 시는 설비투자 촉진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올해 600억원에서 내년 7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출조건은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에 연리 7.5%.

시는 이 자금이 업계에 효율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이달중 융자 신청을 받아 설자금 성수기인 내년1월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11월 어음부도율 작년 9월이후 최고

11월중 어음부도율이 작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0년 11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후 금액기준)은 0.63%로 전달의 0.22%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이는 대우그룹 12개 계열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할 당시인 99년 9월(1.12%)이후 최고치이며 우리나라가 외환위기에 돌입한 직후인 98년 1월의 0.53%와 2월의 0.62%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는 대우자동차가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법정관리로 들어간데다 대기업인 동아건설과 대한통운 등이 부도를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산 유가 22$대 안정세

두바이산 유가가 배럴당 22달러선에서 당분간 안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에 내년 1월 인도분이 배럴당 19.10달러까지 급락했던 두바이산 유가는 소폭 반등을 거듭한 끝에 18일(현지시간) 내년 2월 인도분이 배럴당 22.55달러로 마감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두바이산 유가가 19달러대까지 내려간 것은 국제 투기세력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며 "이라크의 수출재개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결의 가능성 등 복합적인 변수로 유가는 당분간 배럴당 22∼25달러선에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현대울산종금 합병 양해각서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은 1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은 연내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주간에 걸친 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자산가치와 주가를 함께 반영한 합병비율을 산정하기로 했다.김 부장은 "내년 3월31일을 합병기일로 잡고 있어 합병비율이 내년 1월 중순까지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후 주주구성은 합병비율에 따라 확정되겠지만 동양그룹이 1대주주, 현대중공업이 2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산公, 은행 부실채권 1조1천억 인수

자산관리공사가 은행과 상호신용금고 보유 1조6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인수한다.

자산관리공사는 18일 완전감자-공적자금 투입 6개 은행중 한빛은행을 제외한 5개 은행이 보유중인 부실채권 약 1조1천17억원어치와 금고 보유 부실채권 5천억원어치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공사는 이날 해당 은행 및 금고별 서류심사에 착수했으며 이달 안에 계약을 맺고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산업은행 등 대우자동차 채권단이 보유중인 약 2조278억원의 채권도 매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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