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0-12-19 15:25:00

▨日 연말 해외여행 급증 사상최다

선진국들에 연말 휴가기간이 닥치자 여행객이 급증, 일본 경우 해외여행자 숫자가 올해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항공사들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의 겨울휴가 기간 국제선 예약 인원은 지난 15일 현재 44만9천명으로 작년 보다 25.1%나 증가했다. 또 국내선 예약 인원도 5.7% 증가한 324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선 성탄절 연휴 기간 중에 작년 보다 9% 많은 53만여명이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고, 철도 좌석도 예약이 끝났다.

▨이스라엘 총선반대·의회 해산안 부결

이스라엘에서는 차기 내각이 총선을 거치지 않고 현재 의원으로 구성되게 됐다. 제3당인 샤스당이 총선 실시에 반대, 19일 의회에서 의회 해산안을 부결시켰다. 이런 가운데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리쿠드당 네타냐후는 총선이 실시되지 않으면 자신은 총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의회는 19일 법을 개정해 의원 아닌 사람도 총리에 출마할 수 있게 함으로써 네타냐후의 출마 길을 열었으나 그는 총선을 고집했다.

이스라엘 내각 향방은 중동 평화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네타냐후 등 리쿠드당은 팔레스타인에 강성이다.

▨IMF, 아르헨에 397억달러 지원

IMF가 주도하는 다국적 금융기관들이 아르헨티나에 397억 달러의 구제 금융을 지원키로 했다고 쾰러 IMF 총재가 밝혔다. 이 나라는 내년에 65억 달러의 외채를 상환해야 하고 기타 용도까지 겹쳐 내년에 200억 달러를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IMF는 근래 터키에 대해서도 대규모 구제금융을 제공했었다.

▨세계 곳곳 테러·사고…수십명 사망

세계 곳곳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라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는 지난 지뢰가 폭발해 민간인 2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라디오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알제리의 한 고교에서는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 무장대원들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16명이 희생됐고, 버스에도 총격이 가해져 15명이 희생됐으며, 다른 한 도시에서는 민간이 5명이 살해됐다. 멕시코에서는 18일 열차가 건널목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해 17명이 숨졌으며, 사우디에서는 성지순례 튀니지인이 탄 버스가 전복돼 10명이 숨졌다.

▨해외근로자 본국 송금 年 730억달러

전세계 해외 근로자들이 비교적 낮은 임금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본국에 송금하는 액수는 7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국제노동기구(ILO)가 18일 밝혔다.ILO는 이날 '제1회 유엔 국제이주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이주 근로자의 본국 송금액은 국제외환거래에 있어 석유수출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주 근로자의 본국 송금은 상당수 국가들에게 외국인 직접투자나 외국 원조을 합친 것을 능가하는 외환조달의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고 ILO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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