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정보-전국 네트워크 연결 4시간 생방송

입력 2000-12-19 14:18:00

◈직접성금 대신 ARS모금 탤런트 등 리포터 출연

▲MBC=21일 낮 12시5분부터 3시간 55분동안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특별 생방송 한마음 큰 사랑, 모두가 이웃입니다'를 방송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연말을 맞아 이웃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큰 잔치인 이번 생방송은 서울 MBC 본사 스튜디오와 전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ARS모금을 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스튜디오에 나와 직접 성금을 내는 방식은 폐지됐다.서울 롯데월드에는 불우아동 500명을 초청해 가수 신화, 보아, 스페이스 A의 자선공연을 펼치고 성균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김장을 담그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 대구, 제주, 마산, 춘천, 광주 등에서도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불우이웃과 독지가를 연결하는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변창립.김은주 아나운서가 스튜디오 진행을 맡고 이용식, 김보성, 이의정, 이지희 등 이 현장리포터로 나선다. 탤런트 김혜자가 해외 불우아동을 돌보는 장면도 소개되고 탤런트 조민기와 박지영도 출연할 예정.

MBC는 돕기 대상을 따로 정하지 않고 결식아동, 실직자, 난치병 어린이, 불우시설 등을 골고루 도울 방침이다.

◈일본 대중문화 다각 분석 OUN 10주간 20편 방송

▲케이블=고등교육 전문채널 OUN은 23일부터 애니메이션에서부터 영화, 패션, 포르노에 이르기까지 일본 대중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분석한 '일본 대중 문화론'을 마련한다. 잇따른 일본 대중문화 개방조치와 함께 극장마다 일본 영화 간판이 내걸리고 거리에는 일본가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동시에 바람직한 한.일 문화교류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 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4시30분에 30분물 2편씩 10주간 20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모두 3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일본 대중문화의 역사적 전개를 더듬어 보고 2부는 패션, 오다쿠문화, 컴퓨터 게임, 애니메이션 등 일본 젊은이 문화의 현장으로 안내한다. 3부에서는 무성영화를 비롯해 시대극, 협객영화, 로망 포르노, 독립영화 등 일본 영화의 장르별 특성을 살펴본다.

정현숙 방송대 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찬호 연세대 사회학과 강사, 김지룡 영화 평론가, 최영철 한양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차례로 각 부의 해설을 밭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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