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제스트

입력 2000-12-18 15:00:00

▨中, 티베르에 철도 개설키로

중국 정부는 티베트에 5∼7년 내에 철도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티베트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 그간 철도 건설이 불가능, 험한 길과 비행기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티베트 노선은 성도 라사와 칭하이(靑海)성 골무드를 연결할 예정이며, 골무드에서는 중국의 다른 지역과 철로로 연결된다. 또 티베트 노선은 앞으로 윈난(雲南) 성도 쿤밍(昆明), 싱가포르, 베트남, 미얀마 등과도 연결될 계획이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 노선 개통이 관광산업을 비롯한 중국 서부 지역 경제발전, 소수 민족 화합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티베트 강제 점령 후 지난 40년간 많은 티베트인들을 감옥에 보내는 등 철권통치를 해왔다.

▨이-팔, 워싱턴서 평화협상 재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19일 워싱턴에서 미국 중재 아래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양측 관리들이 밝혔다. 이 회담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만의 공식 회담이며, 미국 클린턴 퇴임 이전에 평화회담 타결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외무장관이 인솔할 예정이며, 팔레스타인의 아라파트 수반은 또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日 전차충돌 1명 사망·26명 부상

17일 오후 1시30분쯤 일본 후쿠이(福井) 현에서 대낮에 전차끼리 정면 충돌, 1명이 숨지고 26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전차 운전기사가 사고 직전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다"는 무선 연락을 취한 것으로 미뤄 낡은 브레이크가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전차는 각 1량씩으로 편성돼 있었으며, 총 31명이 타고 있었다.

▨대만 '소3통'승인…양안교류 확대

대만 행정원이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이른바 '소3통'(小三通) 정책을 지난 주말 승인, 양안간 교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행정원은 다음달부터 대만의 진먼다오(金門), 마쭈다오(馬祖) 등 2개 섬과 중국 본토 간의 직접 운항·교역·우편교환 등을 소3통(通港·通商·通郵)을 전면 허용하고, 이들 지역민과 본토인들의 상호 방문도 자유롭게 허용했다. 언론들은 대만 정부가 WTO 가입에 앞서 양안간 직교역망의 완전개방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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