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키운다-안동과학대학

입력 2000-12-18 14:09:00

경북북부의 유교문화 중심지에 자리잡은 안동과학대(학장 권영기.안동시 서후면 교리)는 개교 34주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특성화 대학.

취업제일주의를 지향, 21개 학과 전체 평균 취업률이 95%를 웃돌고 있다. 입학과 함께 각종 자격증 취득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내용을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주문식교육에 치중, 인기학과의 경우 각 업체에서 스카우트의 손길이 뻗칠 정도.

올해 5월 실시한 교육부 재정지원 사업에서는 △주문식교육 우수대학, △실업계고교 연계교육 우수대학, △실업고생 경진대회 우수대학, △신지식 교육문화 육성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보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4천여 재학생들에게 1인 1컴퓨터 교육을 목표로 컴퓨터와 최첨단 장비를 갖춰 특허청으로부터 인터넷 시범대학으로 지정 받았고 경북교육청의 경북정보 올림피아드 개최기관, 정보화분야 연구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개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국내 500여개의 기업체들과 거미줄과 같은 산.관학 연계망을 구축하고 기업체 연구진을 겸임교수로 위촉, 실무교육과 현장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과학대는 지난해 안동간고등어(주)와 협력관계를 맺고 포장디자인 제공 등으로 지역상품을 일약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키운 사례는 성공적인 산학연계 모델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보처리학과는 정보기술분야의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맞춤형 지속형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검색사 △정보설계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전자계산기 조직 응용산업기사 △PC활용능력시험(PCT) △컴퓨터활용능력시험 △전산실기교사 등 다수 각종 컴퓨터 관련 인증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각종 환경문제에 조속히 대처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기술을 습득시키는 환경관리과는 실험실습위주의 교과운영과 기술자격 취득 및 전산정보화 교육을 위한 최선의 노력으로 100% 취업률을 자랑하는 유망학과. 50여만여권의 장서와 3천석 규모의 열람실, 세미나실, 전자정보실, 휴게식당을 갖춘 학계도서관과 1천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형 기숙사 등 학생복지시설을 위한 대학측의 투자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 장학제도는 재학생 두명당 한명꼴로 수혜를 입을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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