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황금동 구 황금동'옛 시골장터의 풍취를 맛보세요'무소∼하나로약국∼한신아파트 입구까지 길이 1천여m의 인도에는 5·10일 김천장날이면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리면서 노점 장터가 형성돼 옛 시골장터를 연상케 한다. 재래시장이 사양길로 접어든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이곳에 하나 둘씩 전국 장꾼들이 몰려들면서부터 장터가 형성된 것.
봄철이면 산채나물, 묘목 여름에는 산딸기, 오디(오돌개) 등 과일이 가을에는 고추, 마늘 등 양념류시장과 채소전이 형성돼 시중 상점에서 구입하지 못하는 다양한 식품과 생활용품들이 고루 갖춰져 김천시민은 물론 인근 시·군에서 이용객들이 몰려 성시를 이루고 있다.
황금 노점시장이 열리는 장날이면 노폭 2∼3m의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잠식,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으나 60대 이상 주민들은 재래시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황금 노점상이 전통시장 계승을 위해 보호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천은 조선시대 말엽부터 전국 5대시장의 하나로 명성을 떨쳤으나 고속도로 개통과 국도 확장으로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면서 번창했던 재래시장이 요즘은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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