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장관급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14일밤부터 15일 새벽까지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간 주요일정 확정과 새 사업안 등을 둘러싸고 타결을 모색하기 위해 심야 마라톤 접촉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측 대표단은 15일 오전 박재규(朴在圭) 수석대표 주재로 조찬을 겸한 전략회의를 갖고 향후 협상 전락을 숙의했다.
또 당초 이날 오후 3시께 아시아나 특별기 OZ-1002편으로 평양 순안 공항을 출발,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던 남측 대표단의 귀환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남측 회담 관계자는 "아직 양측 간에 합의된 일정은 없다"며 "전체회의가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합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수석 및 실무 대표 단독접촉이 별도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의 서 훈, 북측의 권호웅(권 민) 연락관은 오전 8시 5분부터 30분께까지 일정 조정을 위한 협의를 가졌다.
이 연락관 접촉 이후 북측의 권 연락관과 량태현 대표가 고려호텔을 급하게 빠져 나갔다.
이에 앞서 14일 북측은 오후 전체회의에서 남측으로부터 200만㎾의 전력지원과 남북간 어업협력, 그리고 태권도 교류 등을 새로운 협력사업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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