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우리처럼 탤런트와 영화배우 등의 구분이 없이 연예인을 '예술인'으로 통칭한다. 이들은 작품당 개런티나 CF출연료를 받는 우리 연예인들과 달리, 국가에서 주는 월급을 받아 생활한다.
북한의 모든 연예인은 국가로부터 등급 지정을 받는데, 모든 예술인의 궁극적인 꿈은 인민배우가 되는 것이다. 남한의 톱스타급에 해당하는 인민배우는 우리의 차관급과 비슷한 중앙당 과장 대우를 받는다. '꽃파는 처녀'의 주인공을 맡았던 홍영희 같은 인민배우는 화폐에도 새겨질 정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인민배우 칭호는 최소한 20년 이상 활동해야 받을 수 있다. 국가에서 인민배우 칭호를 줄때는 개인의 실력뿐 아니라 교양과 당의 선전·선동사업에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현재 20여명이 인민배우 칭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배우 다음 등급이라고 할 수 있는 공훈배우는 원로 혹은 중견 연기자로 주로 경력에 의해 선정된다. 공훈배우 아래의 일반배우는 여러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등급 간의 보수 차이는 20원 내외이다.
최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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