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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남도 해주시 옥계동에는 고려초기에 만든 얼음창고인 석빙고가 있다. 기차굴 형태로 화강석을 다듬어 12개의 궁륭식 지지골조를 세우고 그 사이에 길쭉한 판돌을 건너대어 천장을 만든 다음 흙으로 덮었다. 바닥에는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판돌을 깔았으며,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진 천장에는 2개의 통풍구가 있다. 내부 길이는 28.3m, 내부 높이는 4.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