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이 창립 4년만에 6천974개 업체에 2천787억원을 보증하는 실적을 거뒀다.
14일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96년 12월 12일 설립 이후 지난 12일까지 4년간 1만88개 업체와 상담을 벌여 이중 70%에 가까운 6천974개 업체에 보증지원을 해주었다.
전국 13개 신보 가운데 경기신보의 8천170개 업체 보증지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실적. 하지만 경기신보는 보증대상 기업체 수 40만개, 보증지원의 기반인 출연금 995억원, 임직원 63명 등으로 대구신보의 보증대상 기업체 16만개, 출연금 559억원, 임직원 26명 등에 비해 지원여건이 크게 좋아 실제 실적에선 대구신보가 낫다는 분석이다.
보증금액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율에서도 대구신보는 지금까지 6.64%를 기록, 경남신보 17.95%, 경기신보 11.33%, 광주신보 8.59% 등에 비해 상당히 낮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4%, 도·소매업 28%, 기타 18%로 제조업 위주의 보증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지원이란 설립취지에 맞게 보증규모도 3천만원 이하가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엔 2천500개 업체에 1천억원을 보증지원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12일 현재 이미 3천286개 업체에 1천117억원을 보증했다.
대구신보 안홍우 이사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업체 수로는 60% 늘어난 4천개 업체에 모두 1천500억원을 보증지원할 계획"이라며 "최근 경기침체 등에 따라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생계형 서민자금 지원을 위해 공격적인 보증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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