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속240㎞ 열차 결함발견 운행중단미국 최초의 초고속 열차 '아셀라 익스프레스'(Acela Express)가 현지시간 지난 11일부터 워싱턴∼보스턴 사이에 운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1편 뿐인 이 열차 운행은 하루만인 12일 차량 결함 때문에 지연됐다.
철도회사 '암트랙'(Amtrak)이 도입한 아셀라는 차량 윗부분의 집전기(集電器)에 결함이 발견돼 수리를 받았으며, 출발시간을 맞추지 못하자 재래식 열차가 임시 투입됐다.
304석을 갖춘 아셀라는 최고시속 240km로, 8시간 걸리던 운행 구간 소요시간을 약 90분 단축했다.
▨국선변호인 파업…佛 사법부 마비
국선 변호인 보수 인상을 요구하는 변호사들의 파업이 벌어져 프랑스 사법부가 12일 마비상태에 빠졌다. 변호사 약 3만5천명은 저소득층 무료 변론 때 받는 보수를 2배로 높여 달라고 요구 중이다.
변호사 파업으로 주요 재판들이 열리지 못했다. 파리 변호사 400여명은 검은색의 변호사 가운을 입은 채 촛불을 들고 법원 근처에서 장례식 행렬 비슷한 시위를 벌였다.
현재 국선 변호인은 사건당 약 9만3천원의 보수를 받고 있으나, 영국은 그 10배에 달한다.
▨푸틴, 쿠바방문 교역확대 등 논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3일부터 5일간 쿠바를 방문한다. 러시아는 옛소련의 와해와 함께 이념 보다는 시장경제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지난 10여년간 쿠바와의 관계를 사실상 일방적으로 단절, 쿠바의 반감을 샀었다.
이번 방문에서 푸틴은 쿠바로부터 받을 채권 200억 달러와 교역 확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軍 신형수송기 '오스프리' 추락 4명사망
수직 이륙과 고속 수평 비행이 가능한 미군의 신형 수송기 '오스프리'가 노스 캐롤라이나 주 해병대 기지 인근 숲에 현지시간 12일 추락, 4명의 해병이 숨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사고는 지난 4월 애리조나에서의 충돌사고로 19명이 숨진 이후 두번째이다.
오스프리는 아직 미군의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한 시험비행 상태이다.
▨사기혐의 러 언론그룹 회장 체포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이던 러시아 최대 언론그룹 메디아-모스트의 구신스키 회장이 현지시간 11일 스페인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12일 밝혔다. 그는 러시아 검찰이 발부한 사전 구속영장에 의해 체포됐으며, 국제 범죄인 인도 여부를 결정하는 법원 재판을 받기 위해 12일 오후 수도 마드리드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법원은 앞으로 40일 안에 러시아 정부의 구신스키 인도 요청을 받아 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신스키는 국유 재산 사유화 과정에서 거액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과두지배 세력(올리가르흐) 중 한 명으로, 러시아 검찰은 3억 달러를 대출받을 때 회사 재산을 허위 보고했다며 국제경찰(인터폴)에 수배했었다.
▨"20세기 日 최고제품은 즉석라면"
20세기에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자랑하는 제품은 '즉석 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지(富士) 종합연구소가 일본 성인 2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것은 1958년에 개발됐었다.
2위는 1971년 개발된 가라오케, 3위는 1979년 발매된 워크맨, 4위는 닌텐도 등의 개인용 게임기였다. 5∼10위에는 △카메라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애니메이션 캐릭터 포켓 몬스터 △자동차 기술 △스시(초밥)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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