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AP연합)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액 몸값 선수가 탄생했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만능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25. 시애틀 매리너스)와 10년간 2억5천200만달러를 주는조건으로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계약금으로 1천만달러를 받고 10년간 해마다 2천100만~2천700만달러씩 받게 된다.
총액 2억5천200만달러의 선수 몸값은 프로야구는 물론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금액.
지금까지 미국 프로스포츠 최고액 몸값은 97년 미국 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포워드 케빈 가네트에게 6년간 주기로 계약한 1억2천600만달러였으나 로드리게스는 이 기록을 3년만에 두배로 올려놓았다.
또 종전 MLB 최고 몸값은 지난 10일 좌완투수 마이크 햄프턴(28)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한 8년간 1억2천100만달러였다.
로드리게스는 또 MLB 사상 최초로 연봉 2천만달러 시대를 열었으며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2천950만달러를 받는 NBA 샤킬 오닐(LA 레이커스)을 추월, 3천만달러 시대 개막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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