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경북 도내 교통량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률이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가 1천746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지난 10월26, 27일 이틀동안 지방도 206개.군도 376개 지점 등 582개 지점의 도로 교통량을 일제 조사한 결과 매년 14% 가량 증가세를 보이던 교통량이 올해는 전년 대비 4.7%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98년 IMF여파로 전년도에 비해 2.6% 감소한 이후 99년 7.0% 늘어난 회복세에서 증가세가 다시 움츠려 든 것. 차량등록대수는 99년 5.3% 증가(69만6천대)한데 반해 올해는 7.2%(74만6천대)로 증가세가 커진 것을 감안하면 올해 교통량은 더욱 줄어든 셈.
경북도 관계자는 "올들어 계속된 고유가와 경기둔화 때문에 교통량 증가율이 연평균 증가율보다 감소추세고 자동차 증가율보다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버스 교통량증가율이 10.1%로 나타나 대중교통 이용률이 훨씬 높아졌으며 산업활동과 경기의 영향이 민감한 화물차의 통행증가는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도와 군도 중 경북도내에서 하루 교통량이 가장 많은 도로는 하루 8만6천365대가 이용하는 구미~가산간 도로며 가장 적은 도로는 하루 79대가 다니는 김천 구성~충북 황간간 도로로 조사됐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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