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개인컴퓨터 보급률은 낮지만 인터넷 이용자수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OECD국가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 해말 우리나라는 100명당 18.2대의 개인컴퓨터를 보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21위에 그쳤으나 인터넷이용자수는 100명당 23.2명으로 10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98년 6.7명에 불과했던 인터넷이용자수는 99년 3배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아이슬란드로 53.9명이었으며 미국은 39.8명으로 4위에 올랐고 영국과 일본이 각각 21.3명과 14.5명으로 11위와 16위를 차지했다.
또 인구 100명당 50명이 이동전화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나 7위에 오르는 등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중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1.3명으로 22위를 차지하는 등 보건·사회부문에서는 여전히 하위권이었고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수도 195명(백만명당)으로 그리스(210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해 10.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경상수지(245억달러)와 선박건조량과 쌀생산량, 조강생산량 등에서는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1차 에너지소비량과 석유소비량, 발전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에너지부문에서는 4~8위를 차지하는 등 중상위권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총생산은 4천67억달러로 10위수준이었으며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순이었다. 미국의 GDP는 9조2천992억달러로 우리나라의 23배에 달했다.
이밖에 유년층 인구(0~14세)에 대한 노령층 인구(65세이상)의 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32.9(27위)로 낮은 수준이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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