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식시장은 유가급락세, 환율안정, 미국증시 안정세 등의 주변 변수와 자금시장안정대책 발표, 근로자주식저축 시행, IMT2000사업자 선정발표 등의 국내변수 호조로 단기적인 유동성 장세를 만들 수 있을 지를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장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증시의 기술적 지표는 거래량인데 현 지수대는 500~550선 박스권의 상단부에 위치해 있으므로 박스권 돌파를 위해서는 4억주 전후의 연속적인 대량 거래량 수반이 필요하다. 이러한 대량거래가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연속성을 갖지 못한다면 박스권 돌파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인 더블위칭데이를 앞두고 지수 상승시마다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증시주변 상황의 호조로 상승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시장의 투자전략은 주식저축시행에 따른 수혜업종인 증권주와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은행주, IMT2000 관련주에 대한 저점매수가 가능해 보인다. 지수 관련주 경우에는 주초반 매수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상승시 매도, 하락시 매수라는 원칙에 더욱 충실할 필요가 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만기청산물량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코스닥 시장은 일반투자자 경우 선물옵션만기에 따른 변동성을 회피하기 위한 단기매수세 유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며 테마위주의 소형개별종목의 흐름에서 지수관련주의 발빠른 순환매가 기대되는 만큼 IMT2000 관련주, 지난 주말 나스닥 급등에 따른 대형주 매매도 가능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금주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주변여건의 호조속에 주초 상승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 동향을 주시하며 발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박경호(현대증권 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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