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징검다리연패'징크스에 빠졌다.동양은 10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의 경기에서 101대117로 패해 최근 5경기에서 1승1패씩 부침을 거듭했다.
이날 경기는 동양의 수비농구가 스피드를 앞세운 기아의 타점높은 공격에 붕괴되면서 기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동양은 마이클 루이스가 31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게임리더의 부재로 공.수 부조화를 이루면서 시즌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는 듀안 스펜서(38점, 13리바운드)의 골밑장악과 김영만(34점)의 종횡무진한 내.외곽 공격을 앞세워 동양의 상승세를 꺾고 3위 인천 신세기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김영만은 국내 선수로는 개인통산 3천500점을 돌파, 1위 조니 맥도웰(현대, 4천107점)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1쿼터에서 루이스 로프튼과 김영만의 속공을 막지 못해 22대39로 크게 뒤진 동양은 2쿼터 들어 마이클 루이스와 토시로 저머니의 공격이 살아나 53대63으로 추격했지만 3쿼터 초.중반 실책을 거듭하면서 자멸, 3쿼터를 72대89로 마치며 무릎을 꿇었다.
동양은 야투와 자유투 성공률에서도 기아에 20여% 이상 뒤지며 고질적인 득점력 부재를 재연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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