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유지 받들어 장학사업

입력 2000-12-11 00:00:00

점촌 허준약국 대표 허준(52)씨는 지난 9일 오후3시 문경시 점촌동 나하나예식장에서 재단법인 기옥장학회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장학회는 이사장 허씨의 아버지 기옥씨가 3년전 일본에서 의사생활을 하다가 작고하면서 아들 허씨에게 장학사업을 하도록 당부해 이루어졌다.

허씨는 아버지가 장학금으로 남긴 2억원에 자신이 2억원을 보태 4억원으로 이날 장학재단을 발족시켰다.

내년부터 4억원의 이자로 역내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허씨는 "평소 인재양성을 신조로 삼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조금이나마 지역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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