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골프국가대항전 EMC월드컵대회(총상금3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부진, 공동 11위로 추락했다.
박남신(41.써든데스)과 최광수(39.엘로드)가 대표로 출전한 한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골프클럽(파 72. 6천8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던 한국은 한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2라운드 부진으로 태국, 스코틀랜드, 콜롬비아, 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처졌다.
한국은 티샷이 번번이 벙커나 워터 해저드, 러프에 빠지며 흔들렸고 9차례나 파온에 실패하는 등 두 선수 모두 샷이 흔들렸다.
파4인 4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아 그런대로 출발은 좋았던 한국은 파 3인 11번홀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저질렀고 13번홀(파4)에서는 최광수의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데 이어 박남신의 2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또다시 1타를 더했다.
14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해 1타를 줄인 한국은 17번홀(파5)에서도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팅으로 파에 그치는 등 티샷, 아이언샷, 퍼팅 등 모두 난조였다.
첫날 나란히 15언더파 57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던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는 이날도 5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20언더파 124타로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 출전한 미국은 7언더파 65타를 합작해 내면서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로 단숨에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우즈와 듀발은 다소 손발이 맞지 않았던 첫날과 달리 찰떡 팀워크를 과시하며 아르헨티나와 뉴질랜드를 2타차로 추격,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대회 3라운드는 10일 매홀마다 두명의 선수 성적 가운데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방식으로 치러지며 마지막 4라운드는 2라운드와 같은 포섬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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