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코리아 대표 진승현(27)씨 금융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8일 검찰수사 착수 직후 해외로 출국하거나 잠적한 유해돈 전 MCI코리아 전무 등 진씨의 핵심측근 6, 7명에 대해 검거전담반을 편성,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들 중 2,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씨로부터 거액의 도피자금을 받고 지난 8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난 MCI코리아 이사 겸 한스종금 부사장 김영환씨에 대해서는 가족과 진씨 등을 통해 조기귀국을 종용중이다.
검찰은 진씨가 조성한 비자금 액수와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진씨와 가족 등 주변인물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예금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재산내역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씨를 상대로 S시외버스터미널 등 일부 기업을 MCI코리아 등 법인 명의가 아닌 개인명의로 인수한 과정에 비자금이 사용됐는지, 이들 기업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집중 추궁중이지만 진씨는 비자금 조성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검찰은 진씨가 짐 멜론 i리젠트그룹 및 KOL 회장의 지시로 리젠트증권 주가를 조작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르면 이날 중 멜론 회장에 대해 영문소환장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한스종금 간부 한명이 수천만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간부의 신병을 확보, 이날 중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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