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최고 물개는 바로 저예요"
지난 5일 영천스포츠센터 실내수영장. 좀처럼 보기 드문 수영대회가 열렸다. 영천중앙초등학교(교장 고종달)가 개최한 제1회 학교장배 교내 학년, 학반별 수영대회2~6학년 38학급에서 무려 194명이 선수로 참가, 수영실력을 겨뤘다. 성적에 큰 부담이 없는 대회인 탓인지 참가 학생들은 경쟁보다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같은 반 급우들도 잔치 분위기처럼 응원전을 펼쳤다.
우승한 학년별 학반에 트로피와 상장이 주어지자 학생들의 함성이 울렸고 개인 금·은·동메달 시상 때도 박수소리가 높았다.
기존 학교체육이 엘리트 체육, 교기 위주로 진행됨에 따라 부작용이 적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전 학년 학생들이 참가하는 중앙초교의 이번 대회 개최는 학교체육이 생활체육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모범사례.
중앙초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북지역 최고의 수영 명문교. 지난 94년 수영부가 창단된 후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것을 비롯, 경북교육감기대회를 4차례 종합우승하는 등 지금까지 각종 대회에서 400회 가까운 입상경력을 자랑한다.
고종달 교장은 "이 대회가 학생들이 수영을 즐기면서 체력을 기르고 수영유망주를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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