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가 잘 나가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덴버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2000-2001시즌 정규리그에서 닉 밴엑셀(16점.10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으로 앨런 아이버슨(37점.9리바운드)이 버틴 필라델피아를 105대98로 꺾었다.
라에프 라프렌츠(25점.14리바운드)와 앤토니오 맥다이스(24점.11리바운드)도 꾸준한 득점으로 덴버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100점 이상 득점한 팀이 된 덴버는 2연승으로 10승8패를 기록, 94-95시즌 이후 가장 좋은 초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3연승중이던 필라델피아는 상승세가 멈춰 14승3패가 됐다.
1점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던 두 팀의 경기는 막판 가드의 활약 여부로 승패가 결정났다.
경기종료 3분42초를 남기고 99대90으로 앞서던 덴버는 이후 2분여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하고 필라델피아에 연속 8점을 내줘 99대98,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덴버는 상대 가드 아이버슨이 역전 레이업슛을 놓치자 가드 밴엑셀의 레이업슛으로 점수차를 101대98로 벌린 뒤 다시 밴엑셀의 자유투 4개로 승리를 지켰다조급해진 필라델피아는 마지막 1분여간 4개의 슛을 날렸지만 모두 림을 벗어 나무릎을 꿇었다.
뉴욕 닉스는 글렌 라이스(21점)와 라트렐 스프리웰(19점)의 활약으로 LA 클리퍼스를 106대7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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