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월산 선녀탕 일대에서 대동제와 팔도굿 한마당, 도깨비 신앙, 모닥불 축제 등을 내용으로 한 '산중민속(한국무속 팔도굿)축제'가 2001년부터 열릴 전망이다.
영양군 관광개발 연구팀(팀장 김수영 문화관광담당)은 4일 영양발전연구회가 마련한 관광상품 개발 전략 시책발표회를 통해 굿을 소제로 한 일월산 산중 민속축제를 내년 9~10월경 (사)한국민속예술연구원·영양문화원 등이 주관해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산중민속 축제는 4,5일 일정으로 일월산 대동제와 팔도굿 한마당, 도깨비신앙 한마당, 세계 무속신앙 심포지움 행사가 용화제련소와 선녀탕 입구, 용화분교, 특산물직판장 부지 등에서 열리게 된다.
또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산악 바베큐 파티, 산악 모닥불 축제, 천도제 등 굿과 연계한 영산체험 등반대회 등 부대행사와 함께 점술의 거리 등 무속을 함께 접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한다.
영양군은 이 축제를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국제적 행사로 추진,'2003년 세계 토템 페스티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구팀은 이날 발표에서 "일월산 무속과 산촌의 일상 생활이 어우러져 왔다"면서 "고추 수확철인 9, 10월경 굿을 이벤트화 해 지역축제로 발전시킨다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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