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도정 답변

입력 2000-12-06 00:00:00

경북도의회(의장 유인희)는 5일 의원들의 이틀째 도정질문의 벌인 뒤 경북도청과 도교육청으로부터 답변을 들었다. 전날 공중파TV 중계방송에 얼굴을 내기 위한 의원들의 발언신청 쇄도로 회의 진행이 다소 지체된 것과 달리 이날 회의에서는 보충질문도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돼 다소 열기가 떨어졌다. 다음은 답변요지.

▲경북도청=읍면동 사무소의 단순민원 업무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광역행정 업무는 시군 본청으로 이관, 여유공간에 주민복지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올 11월 3개 읍면에 시범운영중이며 내년도 전 읍면동으로 확대시행을 준비중이다.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국내외 박사학위 취득자에 대해 승진 소요연수에 관계없이 승진시키고 박사 공무원 임용시 4호봉을 가산하며 해외 우수인력에 대해 인사상 우대를 확대하겠다.

경주문화엑스포장은 내년 3월부터 상시 개장할 방침이며 세계적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장기 발전구상에 대한 연구용역중에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해 내년말까지 존치 여부를 전면 재검토 후 조정 및 해제를 할 계획이다. 단기 노숙자에 대해서는 무료급식소에서 숙식을 제공하고 장기 노숙자가 많이 발생할 경우 국비로 노숙자 쉼터를 설치하는 등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경도대학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서 수사중이므로 예단과 결론을 내리기 어렵고 수사의 추이를 보면서 적절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다. 대구시 인접지역의 대구편입보다는 대구시의 중추관리기능을 보완하는 배후도시로서 기능을 강화, 대구와 경북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경북도교육청=학교 셔틀버스를 전면 확대하기는 어렵다. 통학거리, 주변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대해 선별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시군 교육청 통폐합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는 있으나 중앙 정부의 일반행정구역 재편 및 기초자치단체 통폐합과 관련해 판단할 사안이다. 교직원의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한 문제점 해소를 위해 교직원의 원거리 통근을 억제하면서 교직원 사택조성, 순환근무제, 이사비용 지원 등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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