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구시내 개인택시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콜 시스템이 등장, 승객과 택시를 바로 연결해 준다.
또 개인택시와 대구시청, 대구지방경찰청을 연계, 범죄·도난차량 신고, 산불신고, 교통상황 등의 치안 및 행정 입체 지원체제도 갖춘다.
대구시와 대구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5일 "내년 1월 개인택시 1천대, 6월 3천대에 인공위성 추적으로 택시와 승객을 바로 연결해주는 콜시스템과 외국인 승객을 위한 동시통역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 시스템은 승객이 택시이용을 원할 경우 인공위성차량위치시스템(AVL)을 갖춘 콜센터에서 미국방성위성(GPS) 등을 통해 이동중인 차량의 위치를 파악, 승객과 연결해주는 시설이다.
이 시스템은 승객들이 원하는 시간내에 택시를 탈 수 있고, 전체차량의 움직임을 24시간 추적가능하기 때문에 각종 택시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택시내에 신용카드 결제 및 영수증 발급기, TV 등도 비치된다.
또 조합은 시청상황실과 연결, 도로소통상황 등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 상황실에 알리고, 지방청 112신고센터와 연계해 기사들이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 교통사고, 차량도난 등을 즉시 신고센터에 통보해주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동시통역시스템은 외국인들이 택시를 이용할 때 운전기사가 택시내 전화로 콜센터의 외국어 능통자와 통화해 행선지, 요금, 관광지 등을 질문·답변하는 시스템이다.
조합은 이를 위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 통역사 9명을 모집, 3교대·24시간 근무체제를 갖췄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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