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의 협력업체 자금지원안이 지역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자(매일신문 2일자 7면 보도) 한국델파이가 채권단협의회와 대구시에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델파이는 5일 443억원의 현금 지원과 996억에 대한 신규 어음교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지원요청서'를 채권협의회 공동자금관리단에 제출하는 한편 대구시에도 채권단협의회 자금관리단장에 대해 지원 해줄것을 요청했다.
한국델파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델파이가 보유한 대우차 매출 채권은 '받을 어음(만기연장해 부도처리된 183억8천600만원 포함)' 1천851억3천800만원과 '외상매출금(세금 선납 후 수령하지 못한 259억5천900만원 포함)' 1천83억 등 총 2천934억3천800만원이라는 것.
이중 현금지원요청액 443억원은 만기연장해 부도처리된 어음 183억원과 특별소비세.관세 선납금 260억원이며 996억원의 신규 어음 교환액은 총 매출채권 2천934억원중 현금 지원 443억원을 제외한 2천491억원의 40%에 해당하는 금액.
한국델파이측은 채권금융기관 협의회가 협력업체 자금지원에서 대기업과 2.3차 협력업체를 제외, 대기업인 한국델파이와 100여개에 달하는 산하 협력업체는 아예 지원대상에서 빠져 이같은 지원요청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역 협력업체들에게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와 부평공장 재가동은 대우차 처리에 희망이 보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뿐"이라며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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