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 7일부터 재개

입력 2000-12-05 00:00:00

광주에서 1차 예선을 치룬 SK엔크린배 2000 핸드볼큰잔치가 일주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7일부터 재개된다.

10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질 경기에서 풀리그를 치르고 있는 여자부는 본선전에 진출할 4팀을, 본선 진출 4팀이 가려진 남자부는 1차 대회 우승팀과 함께 순위를 확정하게 된다.

여자부에서는 제일생명(3승)과 제일화재, 광주시청(이상 3승1패)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청(2승1패)이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추격하고 있는 양상.

지난 대회 우승팀 제일생명은 통산 600골을 눈앞에 둔 이상은이 이번 대회 들어서도 경기당 7골을 넣는 득점력을 과시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오르는 활약에 힘입어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청은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윤정(33골)을 앞세워 지난 대회 준우승팀 제일화재를 꺾었고 남은 경기에서도 대구시청 이외에는 강팀과 맞붙지 않아 4강 진출은 무난할 듯.

제일화재도 허영숙, 김경화, 김유내 트리오가 고른 득점을 보이고 있고 대구시청도 한 수 아래인 대학팀만 꺾는다면 4강 티켓을 쉽게 잡을 수 있다.

충청하나은행-한국체대, 두산그린-경희대의 대결로 압축된 남자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토너먼트로 1차대회 우승팀과 순위를 가린다.

5연패를 노리던 상무를 꺾고 A조 2위로 4강에 오른 한체대는 득점랭킹 2위 이현행(26골)을, B조 2위 경희대는 득점랭킹 4위 윤경민(23골)을 앞세워 실업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팀의 절반 이상이 국가대표출신으로 구성된 충청하나은행과 두산그린이 아우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체면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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