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주택경기는 악화되고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해와 올해 주택건설 실적이 있는 161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경기가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수인 59.6%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또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반응은 35.4%로 집계돼 응답업체의 95.0%는 내년도 주택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현재와 비슷할 것(44.1%)'이라는 응답과 '내릴 것(40.4%)'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전세가격은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1.5%,'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5.8%였다.
한편 내년 상반기 주택건설 물량과 관련, '증가시킬 것'이라는 응답은 18.7%에 그친 반면 '계획없음(27.1%)'이나 '비슷할 것(27.1%)', '줄일 것(27.1%)'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아 주택건설 물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서 건설업체들은 애로사항으로 분양률 저조(42.3%)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자금조달의 어려움(35.9%), 택지구입의 애로(11.5), 중도금과 잔금미회수(6.4%) 등을 들었다.
정부에 바라는 대책으로는 일반경기 부양(44.6%), 택지공급 확대(2.3%), 사업자자금 지원(19.1%), 구입자 자금지원(11.5%)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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