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서예가 179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비교전시하는 '한·중·일 서예전'이 5일부터 10일까지 대구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내외 중견서예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대구·경북지회(지회장 권시환) 주최로 한국서예의 국제화 모색을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측에서는 권시환 채용복 전진원씨 등 대구·경북지역 서예가 56명을 비롯 김응현 김서봉 여원구 권창륜씨 등 타지역 서예가 21명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히로시마(廣島) 지역의 무라카미 도시히코(村上俊彦), 가이하라 히로시게(貝原廣重)씨 등 41명, 중국은 저쟝성(浙江省)서법가협회 장지엔뚱(張建東), 주관텐(朱關團)등 61명이 출품한다.
이들 3국 서예가들은 각국의 서로 다른 토양위에서 저마다 독특한 조형미로 뿌리내린 서예술의 세계를 다양한 작품경향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중견 서예가 10여명이 소품 30점을 점당 10만원선에 판매, 어려운 이웃돕기에 쓸 계획이며, 권시환씨의 대작 '서거정(徐居正)선생시' 를 비롯, 출품 서예가들의 일부 작품들을 대구시에 기증할 계획이다.
金知奭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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