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 외환 보유액 933억 4천만$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1월말 현재 933억4천만달러로 지난 10월말보다 6억4천만달러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금융기관의 한국은행 외화예탁금 상환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99년 12월말 740억5천만달러, 금년 3월말 836억5천만달러, 4월말 846억1천만달러, 5월말 868억2천만달러, 6월말 901억8천만달러, 7월말 903억5천만달러, 8월말 914억3천만달러, 9월말 925억3천만달러, 10월말 927억달러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급등 외화예금 수신고 급증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 수신고도 급격히 늘고 잇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주택, 외환, 한빛 등 국내 10개 시중은행의 외화예금 수신고는 지난 11월20일 현재 117억5천532만 달러였으나 11월말에는 121억6천860만 달러로 열흘만에 4억1천328만 달러나 증가했다.
이처럼 외화예금이 늘어나는 것은 지난달 하순부터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달러를 계속 보유하는데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의 환투기도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새한 계열사간 탈법채무보증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새한그룹 계열사간의 탈법적인 채무보증을 적발해 (주)새한에 1억4천870만원을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또 불법 채무보증을 담보로 대출 등을 해 준 삼성캐피탈과 신한은행을 금융감독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통보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새한은 지난 98년 8월26일 새한미디어가 삼성캐피탈로부터 250억원을 대출받는데 자신들이 발행한 백지어음을 담보로 제공해 채무보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새한은 98년 8월13일에도 새한건설이 신한은행 삼성중앙지점과 당좌차월계약(한도 5억원)을 맺는데도 백지어음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 5만$이상 증여성송금땐 조사
내년 외환거래자유화 이후 연간 5만달러 이상 증여성송금을 할 경우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해외송금자료 국세청 통보기준이 현재 건당 2만달러에서 1만달러로 강화되며 연간 5만달러를 넘을 경우 우편조회 등을 통한 간접조사 방법으로 탈세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외에 유학하는 자녀를 둔 상당수가 자금출처와 관련, 국세청의 검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1일 전국지방국세청장회의를 열어 외환거래자유화 대책을 이같이 확정,전국 일선세무서에 시달했다.
국제유가하락세… 8월 이후 최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내년 1월분 25.73달러, 2월분 26.09달러로 전날에 비해 각각 1.92달러, 1.82달러가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25일 이후 최저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이라크의 석유수출중단 위협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의 수출증대 및 미국의 비축유 방출가능성에 힘입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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