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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12-02 00:00:00

##5일 南北 군사실무회담 경의선 연결 등 구체협의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따른 군사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2차 남북 군사실무 회담이 오는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된다.

남북 군사 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유영철 대좌(대령급)는 1일 남측 수석대표인 김경덕(金暻德.육사 30기) 준장 앞으로 보내온 전화통지문을 통해 "귀측의 회담(개최 일정)제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행원 2명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 6명과 기자 4명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을 통해 남측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은 1차 회담에서 교환한 철도 및 도로공사 계획안과 비무장지대(DMZ)내에서 공사 인력, 작전부대간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공동규칙'안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덕홍씨 사과문 쓰지않기로 安家에 머물며 집필 계속

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金德弘) 전 여광무역사장은 1일 "국정원에 사과문을 작성, 제출하지 않고 앞으로 안가에 계속 머물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국정원이 사과문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한 중앙 일간지의 보도는 결정되지 않은 내용이 알려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 고위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사과문과 같은 것은 쓰지 않기로 했다"며 "북한이 민주화될 때까지 황장엽씨와 함께 안가에 머물면서 활동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국회 상임위 등에 나가 국정원과의 관계를 잘 풀어가기로 했으니 마찰없이 잘 지낼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의원들도 국정원 밖으로 절대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 만큼 계속 이곳(안가)에 머물며 집필활동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韓.中 어업협정 발효 지연 中 어선감축에 난색 표명

한.중 어업협정이 가서명 18개월만에 지난 8월 정식 서명됐으나 당국자간 실무협상 난항으로 발효가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일 "내년초 협정을 발효시킬 계획이었으나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대폭 감축해야 한다는 우리측 요구에 중국측이 계속 난색을 표명해 최종 타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해양부는 지난 8월 3일 한.중 어협 서명 당시 우리 EEZ에서의 중국 조업 어선감축 등 상호입어 조건 등에 대한 후속 실무협상을 연내 마무리한뒤 내년초 발효시킬 계획이었다.

현재 중국측은 우리 EEZ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1만2천척으로 보고 4천800척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으나 우리는 이를 3천500척이하로 더 줄이고 4년후에는 현재 중국 EEZ에서 조업중인 우리 어선수인 1천200척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 1인당 세비 내년 13.4% 인상

국회는 의원 1인당 세비(각종 수당 포함)를 올 5천619만원에서 내년 6천373만원으로 13.4%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운영위가 지난달 29일 통과시킨 2001년도 국회 소관 세입세출예산안에 따르면 의원 정수는 299명에서 273명으로 감소했으나, 의원 인건비 총액은 올해 168억100만원에서 173억9천900만원으로 5억9천800만원 증가했다.

이같은 의원 세비 인상률은 수치상 내년도 공무원 보수증가율 6.7%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 기획예산담당관실은 "의원세비 인상률은 매년 공무원 보수와 같은 비율로 인상된다"면서 "인상률에 차이가 생긴 것은 공무원의 경우 봉급조정수당이 올해 보수에 이미 포함돼 산출된 반면, 의원은 올해 예산에 봉급조정수당이 포함되지 않아 내년 예산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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